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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호수의 봄




수원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를 다녀 왔습니다.

이 맘때 신대호수에는 뿔논병아리들이 갈대밭에 집을 짇고 알을 낳지요.

이 봄에도 녀석들이 집을 지었을까? 궁금해서 치를 몰았습니다.

알고있는 녀석들의 집터 두 곳 가운데 한 곳에서 알을 낳고있는 녀석들을 발견했습니다.

알을 세개정도 낳아놓고서는 암수 두놈이 집을 추가로 보수하느라 바쁘더군요.

뿔논병아리 둥지를 내려다보고있던 모자의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엄마, 오늘 잘 나왔다 그지?"

"그러게 내가 뭐랬어? 호수가에 가면 재미있을 거라  했잖아?"

근데, 또다른 뿔논병아리 집터는 마른 갈대만 우거저있읍니다.

좀 늦게 와서 집을 지으려나? 기대해 보기로 하고 아쉬운 마음  달랬습니다.

하지만, 호수주변에 봄이 찾아오고있음은 확실했습니다.

봄꽃들이 즐비했습니다.

민들레를 위시한 봄맞이꽃,제비꽃,  작은 들풀꽃들이 지천이고 철죽들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복사꽃도 예쁘네요.

여기저기 조팝나무들도 하얀 꽃들을 피워 놓았습니다.

그리고 수련잎들이 수면에 수북히 나타났군요.

낮시간은 더웠습니다.

웃옷을 벗어 허리춤에 매달았습니다.

봄맞이 주말이어서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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