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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모란이 둑뚝 떨어저 버린 날, 나는 비로서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테요."

시인 김영랑의 그 유명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이라는 시(詩)의  시작부분 입니다.

모란이 봄에 피고 지니 필때는 찬란히 빛나는 행복한 봄이었을 것이고 질때는 감당키 어려운 슬픔의 봄이었을 터이죠.

그 모란이 피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우리집 뒷뜰입니다.

부귀의 상징으로 '꽃의 왕'이라고들 부르지요.

근데, 개화기간이 무척 짧습니다.

꽃은 크고 우람한데 너무 빨리 지는게 안타깝습니다.

지는 장면은 담지 않으려고 합니다.

탐스럽고 복스러울때만 기억하고 싶습니다.

김영란 시인도 질때는 '감당키 어려운 슬픔'이라고 표현을 했지요?

꽃들이 황홀한 봄은 슬퍼서는 않되겠습니다.

모란이 지면 작약들이 뒤따르겠지요?

다행이도 우리집 뒷뜰에는 모란도 있고 작약도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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