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민속촌에서 야간 민속공연이 있습니다.
토,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이면 용인의 한국민속촌이 야간개장을 하지요.
이곳저곳에 조명을 밝혀 놓아서 낮시간대와는 또다른 풍광을 연출해 줍니다.
그 가운데 야간개장의 백미는 한밤중 화려한 조명속에 펼처지는 민속무용단의 특별공연입니다.
조선시대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분(緣分)이라는 제목의 공연 입니다.
궁중무사와 궁녀의 사랑이야기 라지요.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현실의 장벽이랑 운명적인 시련으로 인해서 헤어지게 되었다가
시공간을 초월해서 다시 만나게 된다는 감동적인 서사극입니다.
판소리, 한국무용 등 전통예술과 LED 퍼포먼스,쉐도우 아트 등의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들이
결합되여 표현된 초대형 융합공연 입니다.
애달픈 판소리 도창과 우아한 한국무용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면서 인물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전달해 줍니다.
거기에다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기법을 활용해서
조선시대의 배경을 역동적으로 재현해 주는군요.
그리고, 그림자를 이용한 쉐도우 아트로 애틋한 분위기도 연출해 줍니다.
후반부로 들어가면서는 현대적인 LED 퍼포먼스와 강렬한 재회의 기쁨을 극적으로 표현해주는
무용수들과 농악대원들의 춤사위가 무대를 꽈악 채워주면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합니다.
우롸와 같은 박수와 함성이 밤하늘에 수를 놓습니다.
낮에 보던 민속공연과는 또 다르게 밤속의 공연은 찬란하고 우아했습니다.
정사진 몇장으로 이 분위기를 재현해 본다는건 불가능하군요.
별도로 동영상을 한편 묶어 보아야겠습니다.
멋진 민속공연이었습니다.
현대적 아트기술들과 융합된 민속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