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공원을 방문하면사 경복궁 경회루를 닮은 '돌마각'을 사진에 담곤했습니다.
정면으로 촬영하고 측면으로 촬영하고 추녀위 어처구니들을 찍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일상적인 촬영보다 다른 각도로 촬영해보기 위해 돌마호 건너편에서 돌마각을 촬영해
보곤했습니다.
하면서 막상, 돌마각 2층마루는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못한게 아니라 않한것이었지요.
약간 높은 시선에서 돌마호를 내려다 볼수있는거 외에 별다른게 있겠는가 생각되어섭니다.
오늘은 한번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올라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습니다.
마루전면 왼쪽 모퉁이에 여러 사람들이 앉고 서있었습니다.
다가가서 시선을 내려 호수면을 내려다보니 오리 두마리가 헤엄치고 있고 큰 잉어들이 몰려들 있었습니다.
아마도 2층 그 자리에 앉고 선 사람들이 먹을거리를 내려 보냈거나
아니면 통상 그 자리에서 사람들이 먹이를 던저주는 포스트인 모양이다 싶었습니다.
부지런히 계단을 내려 녀석들이 웅성대던 자리를 찾아갔습니다.
물속에는 팔뚝만큼 큰 잉어들이 헤엄치고 물위에는 오리 두마리가 섞여 물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물속 고기와 물위의 오리가 서로를 밀치지않고 스치면서 공생을 하는게 평화롭게 보였습니다.
녀석들이 등치들이 비슷하게 크니 서로 먹고 먹힐수는 없었을 테고 차라리 친구가 되자했나 싶었습니다.
먹이감이 떨어지면 싸우지 말고 먼저 입을 댄 편이 먹기로 협약을 맺었는지도 모르지요.
먹이가 떨어지는 현장이었으면 물의 요동이 심했을 터인데,
그러면 더 역동적인 장면이 사진으로 담겼을터인데...
그저 역동의 끝판인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그래도 물위의 오리와 물속의 잉어들이 함께 노니는 모습을 담을수 있었던것만으로도 행운이었지요.
시커면 잉어들 사이로 노란색잉어와 얼룩잉어가함께 있어 그림에 조금은 색을 입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