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믈향기수목원을 찾으면 촬영할 소재들이 많습니다.
34ha의 낣은 면적에 다양한 식목들과 시설들이 조성되어있어서 보고 즐기게 됩니다.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공원을 조성했다고 하지요.
2005년에 조성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고 하니 20년이 넘었군요.
나무들도 울창해서 쾌적합니다.
흔하게 수목원이라면 그 지역 행정명칭을 따서 짓는게 일반인데 이 수목원은 이름도 예쁩니다.
'물향기수목원'이라면 물의 향기가 짙다는 표현인데 수목원 이름치고는 깊이가 느껴집니다.
조성된 이곳이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해서 수청동(水淸洞)이라 불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큐모 큰 연못도 있고 중간중간에 습지도 많더군요.
오늘은 온실속을 들여다봅니더.
수목원 크기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인데, 작다고 표현하는것 보다는 아담하다고 표현하는게 좋겠군요,
늦가을이 짙어지면서 주변의 나무들이 단풍들기 시작해서 울긋불긋한데
이곳만은 일년내내 짙은 초록입니다.
가끔 색(色)을 주제로 촬영테마를 잡기도 하는데, 'Green(초록)'을 주제로 삼은 날이면
이곳 온실속의 크고 초록초록한 잎색들을 많이 포함시키곤 하지요.
자주 들리면서 사진에 담다보니 사진공부도 더 해집니다.
이번에는 어떤 구도로 어떻게 사진에 담을까 생각하면서 셧터를 누르다보니
조금은 구도공부에 보탬이 된다고 느껴집니다.
멀어서 생각만 앞서지 찾아보지 못하는 서울식물원이 있습니다,
그곳 온실은 규모가 매우 크지요.
언젠가 날잡아서 용기를 한번 내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