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발선인장이 또 꽃을 피웠습니다.
금년들어 두번째 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게발선인장은 일년에 두어번 꽃을 피워주는거 같습니다.
그렇지않아도 꽃이 예뻐 이쁜데 꽃가지 자주 피어주니 더 예쁩니다.
잎이 게발을 닮았대서 '게발선인장'이라 부르는 모양입니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모든 꽃이 지고 없는데... 이 녀석이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는군요.
층층이 이어진 잎마다 끝에서 하나둘 맺히기 사작하는 꽃봉오리가 시간이 갈수록 빽빽하게 피어납니다.
한번 꽃이 피기시작하면 반복해서 오랜동안 풍성하게 꽃을 즐길수있어 좋습니다.
대부분의 화초들은 집사람이 구입해오고 키우고 관리를 하는데, 이 녀석 게발선인장은 '내돈내산'입니다.
('내돈내산'은 내돈으로 내가 샀다는 말을 줄여쓰는 젊은이들의 약식용어입니다.
워낙 스폰서로부터 돈밭고 사용후기들을 잘써주는 블로거들의 글이 많다보니, 내글은 내가 내돈으로 구입해서
사용해보고 쓰는 후기라 강조할때 주로 사용들 하지요. 흉내를 한번 내봤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화초를 키워보겠다며 빨간색 게발선인장을 구입해서 키웠습니다.
핑크색 선인장도 있어서 또 구입을 했지요.
잘 키워보겠다고 물을 너무 자주 준 모양입니다.
빨간색 녀석이 하직을 했습니다.
관리를 집사람께 넘겨주었습니다.
분홍녀석은 죽지않고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꽃 잘 피우주고 귀염받으며 거실 한구퉁이를 장식해 줍니다.
집안에서 키우니 벌,나비도 찾지않는데 암술,수술 정답게 동거하며 예쁨을 자랑합니다.
꽃말은 '불타는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꽃도 예쁘지만 꽃말도 예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