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마름 짜는중'이라고 했습니다.
민속촌사진산책중 만난 안내글입니다.
민속촌 초가지붕들이 요즘 한창 새단장중입니다.
이른바 이엉을 이고있는 중이지요.
우리 어렸을때만해도 대부분의 농가들이 초가(草家)집 들이었습니다.
추수가 끝나고 벼타작이 끝나면 동네사람들이 품앗이로 모여 집집이 돌아가며 초가지붕을
새롭게 언곤했었지요.
이엉을 인다고했습니다.
이제는 세월이 바뀌어 초가집들이 거의 사라지고 없습니다.
박정희대통령이 제창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던 '새마을운동'이 초가지붕들을 모두 걷어내고 말았지요.
민속을 보존하는 민속촌같은 특별한 곳에나 찾아가야 볼수있는 귀한 존재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이엉을 이는 작업도 이제는 동네사람들의 손을 떠나 전문업체를 불러서 하고있군요.
아래서는 용마름을 짜고 지붕위에서는 볓집단을 넓게 펴서 깔고들 있습니다.
'용마름'을 올리고 깔아놓은 볏집단을 바람에 견디도록 새끼줄로 공공 묶어들 놓는군요.
정겨운 모습들, 밑에서 한참 올려다보면서 옛날을 더듬었습니다.
우리나라 초가지붕들, 물매가 그리 급하지않다보니 농촌에서는 호박이나 박넝쿨을 올리고
가을철에는 고추나 무말랭이와 같은 것을 널어 말리기도 했었지요.
지난날 우리네 농촌풍경이었습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민속촌인데도 옛 모습이 아닙니다.
트럭이 와있고 아시바가 설치되어있고 안전모들을 쓰고 작업들을 하고 있군요.
동네사람들이 아니고 전문업체사람들이다 보니 현대판 이엉이기였습니다.
허옇게 들어난 아시바 파이프들, 열심히 보정작업을 통해 지웠습니다.
안전모는 보정작업으로 벗길수가 없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