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수원의 광교호수를 찾았습니다.
광교호수는 두개의 호수를 포함한 이름이지요.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입니다.
두개의 호수가 연이어 있는데 수위가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신대호수가 원천호수보다 수위가 조금 높아 보입니다.
신대호수쪽에서 수문을 열어 원천호수로 물이 흘러 들어가더군요.
원천호수쪽은 주변에 아파트들이 많이 건축되어있어 수면에 내려앉은 아파트반영들이 좋습니다.
신대호수에도 아파트가 있기는 한데 한곳에 몰려 있고 대신 호수둘레길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새들을 많이 만날수있습니다.
오늘은 원천호수쪽을 찾았습니다.
신대호수쪽은 새들도 만날수있으니 따로 날잡아 장망원렌즈를 부착한 카메라를 들고 찾아야지요.
원천호수, 주차하고 입구쪽에서 시작해서 오른족으로 호수면따라 데크길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대편 호수자락에 내려진 아파트반영들이 보기 좋구요.
근데, 오늘따라 그 경쾌한 테크길이 막혀있군요.
수변데크길의 안전을 위해 공사를 하는건지? 공사하는 것도 보이지않습니다.
겨울철에 눈이 내리면 미끄러워 출입을 통제하는 건지? 그도 모르겠구요.
막아놓은 이유를 설명해주는 안내판도 없이 그냥 막아만 놓았군요. ㅠㅠ
할수없이 반대편 둘레길따라 걷다가 다시 되돌아나오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따라 날씨도 춥지않고 해는 맑아서 어렵지않게 걷고 주변을 사진에 담을수 있었습니다.
원천호수변에 떨어진 반영을 담으면서 이국적인 풍경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그렇다고 외국여행지에서 이런 풍경을 보아서 그런것도 아닌데.... 낯설고 멋진 풍경을 보면
'이국적'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되더군요.
그동안 우리네 살림은 궁했고 외국의 그것은 풍성하다여기는 '사대주의적 패배의식'이
나도 모르게 작용하고 있었던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좋아보이는 것은 이국적이다?
아니지요. 이제 우리도 풍요롭고 멋진 나란데....
그리고 외국에 자랑할 것들도 풍성하게 넘치는데...
이렇게 성장한 우리나라를 생각할때마다 아쉬움이 남는게 하나 있지요.
모두 좋은데 정치만 3류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정치마저 '선진민주주의'라는 칭송을 듣는 나라가 되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대한(大寒)이가 소한(小寒)이네 집에 놀러왔다가 얼어죽는다'는 말이 있지요?
어제가 大寒이가 얼어죽었다는그 小寒이었는데도 이것도 기후변화일가요? 춥지않았습니다.
어제도 춥지않았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덜 추은듯 느껴집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좋은데...벌써 기다려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