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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말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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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흥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잎을 모두 떨군채 서있는 겨울나무들은 앙상한 모습들을 한채 오는 봄을 기다리는듯

을씨냥스럽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온실속은 겨울이 아니고 봄이고 여름이었습니다.

꽃들이 화려했고 초록색 잎새들이 싱싱했습니다.

수목원이 마련한 '꿈꾸는 말의 숲'이라는 병오년 새해맞이 특별전시는 압권이었습니다.

온실폭포위에 대형 붉은 말, 공기조형말이 다소곳이 앉아 있고

숲속 이곳저곳에 작은 말들이 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공기속에서 부풀어오른 말의 형상은 자유와 꿈,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며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고 했습니다.

설치된 <말 모빌>은 북유럽 전통 목조장식말 '달라호스(Dala Horse)'의 이미지를 차용해

바람결에 흔들리며 희망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달라호스'는 스웨덴 달라르나(Dalarma)지방에서 유래한 손으로 조각하고 색을 칠한 나무 말 인형입니다.

달라르나 지방뿐만 아니라 스웨덴을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이자 민속예술품입니다.

'달라호스'는 서있는 붉은색 말 인형인데 작가는 다소곳하게 앉혔군요.

그리고 왼쪽귀에 우리네 오방색을 입혔고요.

오방색의 뿔은 다섯방향의 기운-동서남북과 중앙-을 상징하며,

모든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있음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황금빛 발굽은 대지를 딛는 희망의 기호로, 소멸을 넘어선 지속의 힘을 보여준다고 했고요.

작가 이정윤은 이대미술학부를 마치고 뉴욖 Pratt Institute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유화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대인의 삶을 은유하는 동화같은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했습니다.

어쩐지, '꿈꾸는 말', 붉은 말은 여성적인 향취가 짙었고,

'다시걷는 생명들', 조그만 말 인형들은 한없이 착하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새해맞이 특별전시, 온실을 더 다뜻하게 비춰주면서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다른 수목원들이 하지않는 일, 새해맞이 특별전시를 기획해서 보는이들을 기쁘게 해준 작가와

수목원당국자들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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