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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와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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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그제, 이틀에 걸처서 자주 사진산책을 나서는 민속촌의 봄소식을 전했습니다.

민속촌에만 봄소식이 그득했던건 아니지요.

우리집 앞마당과 뒷마당에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와 인사를 건네는 반가운 친구들, 바로 개나리와 진달래입니다.

개나리는 시골집 담장에서, 진달래는 뒷산 언덕에서 내가 직접 옮겨다 심은 것들이지요.

그렇다보니, 유난히도 정이 많이 가는 것들입니다.

'꽃피는 순서대로 봄이 온다'는 말 처럼 , 찬바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줍게 고개를 내미는 이 녀석들을

우리는 '봄의 전령사'라고 불러왔지요.

삭막했던 겨울 산천을 노란빛과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비로소 새 생명의 시작이 실감나곤 했습니다.

어릴 적 동산에 올라 진달래꽃잎을 따 먹던 기억, 개나리가지를 꺽어다 꽃병에 꽂아두던 추억 하나쯤은

다들 가슴속에 품고들 있겠지요?

그래서 인지 유독 이 꽃들은 노랫말에도 참 많이 등장을 합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진달래꽃)

'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봄나들이)

입가에 맴도는 익숙한 멜로디와 함께 뒷마당의 녀석들을 바라보니, 어린 시절로 돌아간듯 착각마저 듭니다.

오늘 마크로렌즈를 들고 나가 담아 본 진달래와 개나리꽃,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립니다.

화려한 외래종 꽃들도 많지만, 역시 우리 정서에는 소박하면서도 강인한 우리네 산천의 꽃들이

제일이지 싶습니다.

바쁜 일상속에서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변에 피어있는 진달래와 개나리를 보며

따뜻한 봄의 위로를 받아보시는게 어떨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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