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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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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란사(皐蘭寺)'입니다.

부여 부소산 절벽아래 백마강을 굽어보는 작은 절이지요.

백제말기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백제멸망당시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던 사찰이라고 했습니다.

절벽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때문에 '부여8경'중 으뜸으로 꼽힌다고 하지요.

법당뒤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고란약수와 법당 뒤 절벽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고란초로도 유명하지요.

고란약수, 한잔을 마시면 3년이 젊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고란초, 고란사에서만 볼수있는 양치식물이어서 사찰의 이름을 따서 '고란초'라 명명되었다고 하더군요.

백제 의자왕이 낙화암 절벽 중간에 있는 고란사에 들렸다가 약수를 마셨는데

물맛이 하도 좋아 신하에게 고란사 약수를 매일 떠오게 했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무 물이나 떠와서 고란사 약수라고 하면 어쩌나 싶어

다시 신하에게 명령을 했답니다.

'꼭 고란초 한 잎을 띄워서 가져오게 하라'

믿거나 말거나지요.

그리고,이 고란사를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가 문득 생각납니다.

1940년에 발표되어 이인권이 부른 '꿈꾸는 백마강'이라는 노래였지요.

'백마강 흘러흘러 700년 역사도 흘러가고 고란사의 종소리는 누가 치기에

꽃없는 낙화암에 저녁노을 섦기도 하네...'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백제의 멸망에 관한 내용이 있어 조선총독부가 발매금지를 했었고,

해방후에는 작사가 조명암이 월북하는 바람에 또 금지곡이 되기도 했던 백제멸망만큼이나 한스러운 노래였지요.

그리고 그후 1954년에 허민이 부른 '백마강'이라는 노래도 있었구요.

'백마강'은 금강 하류구간(16Km) 입니다.

백제의 가장 큰 강이라는 뜻의 '백강'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마를 미끼로 용을 낚았다는 전설도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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