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명재고택과 종학당을 방문했던 아너스관광버스가 점심식사를 마친후 들린 곳이
대둔산 수락계곡이었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가 매미들 울음소리에 섞여 자연의 소리가 되고 가까운 계곡 물줄기 따라서
여름은 나는 사람들 모습이 나무들 사이로 보입니다.
한 여름 무더울때면 휴가를 내서 해수욕장을 찾는 것이 우리들의 일상이었습니다.
근데 그것도 애들이 어렸을때 열심이었던 것 같고, 애들이 점점 커서 따로 놀기 시작했을때 쯤 부터는
해수욕장보다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을 찾았던 듯 싶습니다.
휴가때면 의례히 처갓집 동네 강릉을 찾는게 필수코스였으니
주로 강릉 주변의 가까운 계곡들이었던 것 같고
겅릉 옥계에 시골집을 마련하고 난 후에는 주로 옥계근처의 계곡들이 주된 쉼터였던듯 싶습니다.
오래간만에 논산이라는 외지에 와서 처음 가보는 계곡에 들어섰습니다.
'수락계곡'이라는 이름의 계곡이었습니다.
대둔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길과 울창한 숲 그늘이 어우러진 여름계곡이었습니다.
바위사이로 흐르는 계곡물과 중간중간 만나는 작은 폭포, 그 위로 드리워진 나무그늘이 어우러저
걷는 길마다 청량한 풍경을 만들어 주더군요.
깊은 산행처럼 무리하지않고도 대둔산이 품은 계곡과 푸른 숲을 가까이 느낄수있어서 좋았습니다.
단체여행길 중간 경유지라서 한가히 물길에 발담그는 호사는 누릴수 없었지만,
청량감속을 걸을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요즘 자주 쓰이는 말, 충분한 힐링이 되어 주지않았었나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