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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羽化허물

매미우화.jpg


민속촌을 거닐다가 길섭 나뭇잎에 매달린 매미허물을 발견했습니다.

오래전 시골집 주변 이곳저곳에서 자주, 흔하게 이 허물을 발견하곤 했었는데

그후로 보지 못했던듯 싶습니다.

아니군요.

그후 덕수궁 출사를 가서 뒷편 숲길을 걷다가 또 한개의 허물을 발견하고

사진에 담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매미가 껍질을 벗는 것을 우화(羽化) 또는 탈피(脫皮) 라고 하지요.

매미뿐만이 아니군요.

곤충이 애벌래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 전체를 뜻할깨는 '우화'라 부르고 , 껍질을 벗는 행동자체는

'탈피'라고 부르지 싶습니다.

매미가 나무에 매달랴  껍질을 벗고 나오는 신비로운 우화과정을 생생하게 담을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허나 그건 어디까지나 대박이고 희망사항이겠지요.

허물을 발견한 것만 해도 행운이지 않을가 싶더군요.

렌즈각도를 달리하면서 여러 컷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매미의 허물을 촬영했으니 매미실물도 담을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오래전에 촬영해 두었던 매미실물사진들이 파일안 어디엔가 있기는 한데,

그 많은 파일속에서 매미사진을 찾아낸다는 것은 고행이지요.

헌데, 다행스럽게도 며칠전 경기도박물관에서 매미 한마리를 촬영할수 있었습니다.

입구쪽을 향해 오르는 길옆 벗나무에서 매미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가까이 다가서니 뚝 그치는군요.

위험물체의 접근이다 싶었던 모양입니다.

움직이지 않고 한참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녀석이 다시 울기를 시작하더군요.

기다려보니 위험물체가 아니로구나 싶었던 게지요.

눈높이 나무 몸체 아래쪽에 매달려 울고 있더군요. 

잽싸게 두 컷을 담았습니다.

역광위치여서 밝게 잡히지는 않았지만 ISO를 한단계 올리고 촬영을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담은 매미의 허물과 실물매미이니 묶어서 오늘의 블로그 소재로 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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