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사진산책을 마치고 돌나오는데 입구쪽 광장에 전통혼례상이 차려저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있는 민속촌에서 정갈하게 차려진 혼례상을 만나니
반갑고 의미깊게 느껴젔습니다.
원래 민속촌 공연행사들 가운데 전통혼례식이라는 행사가 있는데 그 행사는 이 장소가 아니고
안쪽 양반집 마당에서 치뤄지던데 왜 이 곳에 혼례상이 차려저 있을까?
오늘은 이곳에서 특별히 혼례행사를 치루는가?
덩그러니 상만 차려저 있고 행사담당 직원은 보이지 않네요.
혼례상을 보았는데 그냥 지나칠수가 없지요.
몇 컷 담아놓고 나니 블르그에도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현대적인 웨딩홀에서의 결혼식도 어름답지만, 전통혼례거 가진 그 깊은 의미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멋은
비교할수없는 감동을 줍니다.
사진속 정갈하게 차려진 혼례상을 보니, 옛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붉은 색과 푸른색의 찬란한 비단보가 깔려있고, 그 위로 다양한 상징물들이 가득 차려저있는게 보입니다.
새로운 부부의 탄생을 축복하고 그들의 앞날을 지켜주는 의미를 담은 상징들이지요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한 쌍의 나무 기러기(목안)
음양의 조화를 뜻하는 촛대(청홍촛대)
사철 푸른 절개와 지조(대나무와 소나무가지)
부부의 화합과 동고동락(닭한쌍)
결합을 의미하는 술잔과 표주박(합환주)
풍요와 자손번창을 기원하는 음식들...
민속촌은 전통혼례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가운데 한곳이겠다 싶습니다.
고풍스러운 한옥들을 배경으로 어우러진 전통혼례상, 그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지 싶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수많은 내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알리는 소중한 자리가 되겠다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