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달렸습니다.
고성에 최근 개장했다는 고성 '송지호바다하늘길'을 찾아가는 길이었습니다.
머무르고 있는 옥계에서 그곳 고성까지는 차로 2시간정도 걸리는 먼 길입니다.
차를 달리며 길가에 꽃혀있는 3.8선 표지판을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 오르면 전에는 이북땅이었지요.
그곳, 이북땅 지금은 이남땅에 사시는 분들은 그래도 6.25덕을 본 사람들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초에 들어섰습니다.
대명콘도 회원권을 가지고 있어서 젊은 시절에는 뻔질나게 자주 찾던 곳이었지요.
콘도 바로 앞에 웅장한 '울산바위'가 서 있습니다.
옛날 옛적, 금강산에 일만이천봉을 세운다며 전국의 유명 바위들에게 금강산으로 모이라는
하늘의 지시가 있었답니다.
울산에서 출발한 커다란 이 바위 역시 이 소식을 듣고 부지런히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답니다.
그러나 몸집이 워낙 크고 무거웠던 탓에 발걸음이 더딜수밖에 없었고,
지금의 이자락을 지날 즈음 이미 금강산에 일만오천봉이 모두 채워젔다는 소문이 들려왔답니다.
갈 곳을 잃은 바위는 낙심한채 그 자리에 주저않았고,
울산에서 부터 온 바위라하여 '울산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젔다하지요.
믿거나말거나 입니다.
그 추억의 울산바위를 고성으로 향하는 승용차에서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워낙 먼거리 영상이라 선명치는 않지만 그래도 그 웅장한 형체는 여전 했습니다.
여러해만에 보는 울산바위, 반가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