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청과 잔디광장 사이에 자리잡은 길입니다.
'분당문화의 거리'라고 했습니다.
도심속에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만날수있는 보행자 전용공간이더군요.
과거에는 서현역과 수내역을 잇는 보행자 도로중 일부구간이였는데 쾌적한 휴식과 복합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을 했답니다.
총길이 970m, 폭 20m에 이르는 이 공간에 소나무와 벗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심고 테마별 광장들을
꾸몄다더군요.
장난꾸러기 신발 돌 조형물, 소와 쥐를 의인화한 브론즈 조각, 말뚝박기 대리석 조형물 등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들이 거리에 스며들듯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서 전신주와 가로등마다 걸이화분과 계절별 조화류가 풍성하게 걸려있어,
도심의 빌딩사이에서 문득 시골이나 유럽의 작은 정원에 온 듯 화사한 색감을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올라타거나 만저볼수있는 친근한 조형물부터, 햇살아래 반짝이는 브론즈상과 조형물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평일에는 인근 직장인들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거닐며 바람을 쐬고,
주말이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소소한 버스킹 공연, 프리마켓의 활기가 어울어지는
아늑한 도심속 오아시스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찾아간 그날은, 잔디광장에서 외국인학교 어린이들이 한국 토속의 연날리기를 즐기고 있더군요.
보는이도 즐거웠습니다.
이 길을 따라가다보면, 굴다리를 지나 성남 분당공원과 연결되더군요.
꽃무릇을 촬영하러 분당공원을 찾아가던 길에 이 길을 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