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살짝 얼음기가 있는 앞마당 데크에서 미끄러저 넘어젔습니다.

다리근육이 조금 놀랬던 모양입니다.

자유롭게 걷는게 불편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안에서 푹 쉬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에 들렸던 창덕궁 출사에서 후원만 따로 모아보기로 합니다.

후원은 한때 Secret garden 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었던 공간입니다.

왕과 왕실가족을 위해 만들어진 정원이었기에 그리 불렀던 모양입니다.

지금도 자유로운 출입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가을 일정기간만 자유산책이 가능하고 내내 문화해설사의 안내와 인솔에 따라 단체관람만 허용됩니다.

인터넷예매가 기본이고 입장료 별도로 5,000원 추가입니다.

단풍철 예매는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그만큼 단풍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정원을 만들어 놓았습나다.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존덕지 같은 연못을 만들고 옥류천 주변애는 소요정, 창의정, 태극정 등 아담한 정자들을 세워

자연을 더 아름답게 헸습니다.

안경당은 안채와 사랑채를 따로 둔 사대부 집처럼 지었습니다.

왕과 왕실가족의 휴식을 위해 만들어젔다지만 왕이 주관하는 여러가지 행사들도 열리곤 했답니다.

5,000원 추가요금을 내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다보면 그만큼 역사속으로 빠저 들수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어주는듯 싶었습니다.

추가요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다만, 단풍절정기를 지나서, 지금보다 훨씬  더 아름다웠을  풍광을 볼수없었다는 점이 아쉬었습니다.

그럼에도 멋진 풍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