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枯死木佛畵



어제 화성에 있는 용주사(龍珠寺)에 들렸었지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사제의 릉(陵)을 이곳 화성으로 옮기면서 지은 절이라고 하지요.

대표적인 능침사찰로 1,400여년의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정조의 효심이 깃들어있는 절이라고들 이야기합니다.

이번에 들렸더니, 전에 보지못했던 불화(佛畵)가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벽에 그려진 불화였으면 관심을 끌지못했으련만 나무에 그려진 불화였습니다.

그것도 보통나무가 아니고 고사목(枯死木)위에 그려진 불화였습니다.

병이나 산불, 노화 등으로 인해 서있는 상태에서 말라 죽운 나무가 고사목이지요?

재거해버리는 것이 통상입니다.

근데, 제거해버리는 것은 고사하고  몸체를 살려 그 위에 불화를 그려 넣었습니다.

물론, 용주사와 오래 같이했던 고목(古木)이었을 터이니  고사가  애통하기도 했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체를 베어버리지않고 그 위에 불화를 그려넣어  영생으로 승화시켰다는 것.

참 멋지고 잘한 일인듯 생각되어지더군요.

부처님 모습이 그려저있고 용의 모습이 그려저 있습니다.

그리고 코끼리 모습도 그려저 있고요.

연꽃도 그려저 있습니다.

그 아래 동자스님(모형) 세분이 편한 자새로 쉬고들 있네요.

멋진 모습이어서 한 묶음 사진으로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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