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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 에픽소드 # 18 ( 모의고사 )

화동 에피소드 # 18 ( 모의 고사 )

 

    며칠 전 KG 55카톡방에서 정종현 동문이 이희철 ( 원자력 공학과 )동문이 서울공대 에 2등으로 합격하여 경남 고등학교 출신 정창현 씨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이 얘기를 듣고 보니 문과 에서도 마찬가지 일이 벌어졌었다는 사실을 얘기할 수 밖에 없다.


     즉 우리가 졸업반 때 매월 실시하는 모의 고사에 의하면 문과에서 늘 좋은 성적을 내던 고 김종남 동문이 서울상대 입시에서 2위를 하면서 1위 자리를 부산 고등학교 출신 서상록 씨에게 내 주었던 것이다.


      같은 서울 상대에 응시한 나도 감히 고 김종남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한 서상록 씨에 대하여 놀란 적이 있어 나중에 1970년대에 내가 삼성 그룹에 입사하여 인사 업무를 보면서 그 당시 삼성이 공채를 견지해 오다가 외부 스카웃을 처음 시도할 때 산업은행에 근무하던 서상록 씨를 우선 순위 1위로 추천하여 삼성 맨이 되게한 경험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지금 치매 증상으로 요양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대학 진학의 바로미터가 됬던 그 모의고사 성적표는 매월 각 반 게시판에 올랐는데 나도 언젠가 어쩌다가 전체에서 4위를 한 적도 있다. 그 당시 기하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수학 문제에서 동경제대 기출 문제를 차용했는데 궤적 문제 풀이에서 동경제대 정답보다 한 단계 빠른 답을 내가 냈다고 칭찬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래서 얼마전 화동 학창시절의 많은 데이터를 간직하고 있다고 소문 난 한창림 동문에게 모의고사 정적표를 한 번 보여 달라고 했더니 대외비라면서 일언지하에 거절 당한 적이 있다.

  

     정보 공개 신청을 해 보았자 소용이 없고 그까짓건 국 끌여 먹을 것도 아니니 아련한 추억 속에 남겨두고 심심하면 회상을 더듬는 수 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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