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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물 해당화와 열매들



이경재님이 작사를 쓰고 박춘석님이 작곡한 '섬마을 선생님'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

철새따라 찾아온 총각선생님 

열아홉살 섬색시가 순정을 바처 

사랑한 그 이름은 총각선생님

서울엘랑 가지를 마오, 가지를 마오'

가수 이미자가  구슬프게 불러서 크게 힛트를 첬었지요.

그후 심심하면 이 노래가 KBS가요무대를 통해 흘러나오곤 합니다.

해서일가요?

해당화는 여늬꽃들보다 애처럽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서민적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해변 모래땅에서, 산기슭에서 산답니다.

나는,여러해전이지만,  강원도 삼척 추암해변 입구에서 말만듣던 해당화를 처음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신당공원 바닷가 언덕에서도 보았고요.

그래서 해당화는 동해안 바닷가에서만 사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인천땅 소래습지 입구에 자리잡고 꽃을 피우는 해당화도 보았고 수원땅 신대호수 입구에서도 보았습니다.

반가워서 발견되기만 하면 카메라에 담아놓곤 하지요.

며칠전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찾았는데, 그곳에도 몇포기 되지는 않았지만 해당화나무가 있었습니다.

꽃잎들을 모두 닫았더군요.

이제 시기적으로 해당화시기는 끝난거겠지요.

그래서, 지난번 시골집에 들렸다가 삼척 추암해변 입구에 풍성하게 꽃피고 열매맺고있던 해당화가 생각났습니다.

늦었지만, 불야불야 파일을 뒤저 추암해변의 해당화와 열매들을 추려 올립니다.

파일을 확인해보니 촬영날자가 지난달(9월)15일자던데... 그러면 20여일 전이로군요.

그러면 아마 그곳의 해당화들도 이제는 시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속에서는 살아있으니 다행입니다.

노래 '섬마을선생님'을 흥얼거리면서 이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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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흥얼거리면서 이 글을 읽어봅니다.
    50년전 유행한 노래건만 해당화가 피고 지듯이 해당화와 첫 만남과 시기 장소를 
    최근의 일 같이 글로 표현하는 정 사부님 기억력은 놀람을 넘어 기절 상황
    그 때는 커퓨터도 없었을 시절인데 수첩에다 기록한것도 아닌것 같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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