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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이 익어가는 계절



"생각이 난다 홍시가 열리면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자장가대신 젓가슴을 내주던 울 엄마가 생각이 난다/

눈이 오면 눈 맞을 세라/

비가 오면 비맞을 세라/

험한 세상 넘어질 세라/

사랑땜에 울먹일 세라..."

가수 나훈아가 불러 힛트한 '홍시'라는 노래입니다.

KBS-TV가 부모님을 기리는 노래를 틀라치면 이 노래가 으레히  나오지오.

오래간만에 민속촌에 들려 선비집에 들어서니,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게 보입니다.

초록색잎들 속에 섞여있어 눈씻고 찾아야만 보이던 것들이 이제 노랗게 익어가니

눈에 확 뜨이는군요.

열심히 카메라에  주어담다보니 나훈아의 '홍시' 노래구절이  생각납니다.

나훈아는 '홍시'를 노래했고 눈앞에 보이는건 '감'인데, 왜(?) 홍시노래가 생각이 나지요?

아마도, '감'이 더 익으면 '홍시'가 되는 거니 '감'의 또다른 이름이 '홍시'이기도해서 그렇겠지요.

'감'이 익어간다는 것은 가을도 익어간다는 말이지요?

너무나 혹독했던 여름 무더위때문에 어서 가을이 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는데....

이제, 그 기다리리고 기다리던 가을이 온게 확실합니다.

아 참! 오늘이 찬이슬이 맺힌다는 한로(寒露)랍니다.

가을이 오기는 왔군요.

수확의 계절이라는 가을을 맞아 마음이 풍요로움을 느껴야 할터인데...

그런데, 마음은 편치가 않습니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나훈아의 노래가사 구절들 처럼 걱정많은 '엄마의 마음'에서이지 싶습니다.

10월달로 접어들었는데, 혹시 좌경화된 판사가 있어 이재명 죄값 선고를 무죄라고 둘러대면 어쩌나?

나라안에 온통 빨갱이들 투성이라던데 이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 것인가?

국회의원이라는 놈들은  조선시대 빰치는 당쟁으로 여념이 없다는데 ... 국회에 왜 날벼락은 떨어지지않을까?

걱정도 팔자입니다.

민속촌 선비집 감이 익어 홍시가 되면 새들이 날아들어 쪼아먹지요.

어느 날은 청설모도 달려와서 빨아먹기도 합니다.

날 맞추어 망원렌즈를 가져가 홍시옆에 매달린 녀석들을 담을 생각을 하면 즐겁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서 쓸데없는 걱정들,  털어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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