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10.26 , 박정희대통령이 서거하신 날이로군요.
오늘 날, 우리가 선진국이 되었노라고 어깨 펴게 해주신 민족의 영웅이자 은인이셨죠.
출근길, 자동차핸들을 잡고 라디오에서 울려나오는 긴급속보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입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와 경제대통령 박정희장군은 대한민국이 받들어 모셔야할 훌륭한 분들인데
아니라고 떠드는 못된 녀석들이 있어 속상합니다.
오래간만에 오산의 물향기수목원을 찾았더니 임업사무실앞 광장이 예쁜 꽃화분들로 장식되어
가을꽃 축제판을 벌려놓고 있군요.
작은 국화꽃들과 댑싸리화분들을 중심으로 둥글게 조성된 전시장이었습니다.
근데, 앞줄에 놓인 국화꽃들도 예쁘기는 하지만, 댑싸리들의 원색잎들이 하도 선명해서
사람들의 시선들을 댑싸리쪽에 빼앗기고 있더군요.
많은 관람자들이 댑싸리 화분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서 사진들을 찍고 찍히느라 분주했습니다.
사람들이 빠진 잠간사이, 잠간동안 댑싸리들을 잽싸게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댑싸리는, 옛날 마당빗자루를 만들기위해 집둘레에 심던 나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지들을 한웅큼씩 묶어서 싸리비를 만들어 마당청소를 하던 식물이 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이름도 싸리비로 쓰이는 나무라해서 '댑싸리'라 부르지않았나 싶고요.
키가 1m정도 자라고 곧추 자라면서 가지들이 많아 빗자루 재료로 에용되던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근데 ,빗자루로 쓰기위해 기르던 때는 가을이 되었다고 이처럼 빨갛게 변하지는 않았던듯 싶은데...
오늘날와서는 원예품종으로 재배가 되면서 관상용으로 귀하게 키워지는거 같습니다.
단단한 줄기와 잎은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가을이 되면서 붉게 물듭니다.
노란색 댑싸리들도 섞여 있고요.
요즘 주요 관광지들에 가면 핑크뮬리와 함께 이 댑싸리가 오는 관상객들을 맞습니다.
물향기수목원처럼 화분에 길러 배치하기도 하지만 넓은 밭에 줄지어 심어 장관을 이루게도 하더군요.
보던중 가장 아름다운 댑싸리밭은 에버랜드 하늘공원에 심겨진 댑싸리들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곳의 일률적이고 정돈된 배치와는 다르게 큰 나무들아래 둥글게 그룹지어 심겨저 있었습니다.
매 그릅마다 그곳 환경에 따라 지형에 맞게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댑싸리공원이 아니라 '댑싸리정원'이라고 표현하고 싶도록 디자인해 놓았더군요.
요즘, 그 하늘공원에도 예쁜 모습으로 댑싸리들이 연출되어있을텐데..
연간 회원권 기한이 끝나 찾아보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