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求門沼 - 고생대의 신비



태백에서 교편생활을 했던 처남의 안내로 태백을 방문할수있었습니다.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황지(黃池)가 방문했고

이어서, 전기고생대지층과 화석지형이라는

'강원고생대국가지질공원 구문소(求門沼, 천연기념물417호)'를 찾았습니다.

신비한 곳이로군요.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지역으로 선정했던 곳 가운데  한 곳이랍니다.

'고생대의 신비'라는 표현에 걸맞게 꼭 한번은  찾아봐야야할 가치있는 곳이더군요.

안내문에 따르면, '구문소'는 강물이 산을 뚫고 지나면서 큰 돌문을 만들고

그 아래 깊은 웅덩이가 생겼다는 뜻의 '구무소'를 한자로 적은 것이라고 하는군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곳으로 두 물길이 원래 지하에 있던 동굴과 만나서 점차 동굴을 넓혔고

오랜 시간이 흘러 지금의 모습의 지형으로 만들었답니다.

독특한 이곳의 지형을 보면,

5억년전 고생대지질시대에 한반도 지형이 어떻게 만들어젔는지 알수있고

바다환경에서 만들어진 석회암층에 나타난 다양한 퇴적구조와 삼엽충 등 옛 생물의 화석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지질, 과학체험현장으로서 가치가 높은 곳이랍니다.

자연사박물관이 인접해있어서 공부할수있도록 도와주고 있더군요,

그리고. 구문소옆쪽으로 인공터널이 뚤려있던데,

이는 일본사람들이 1930년도 태백지역 석탄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석탄운반용으로 뚤었다는군요.

그리고 터널우측으로,  '닭벼슬바위'라는 이름의 큰 바위가 있던데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들과 함께 볼만했습니다.

이번 태백여행에서 기억으로 남기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단연 '구문소'빙문이었습니다. 

보람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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