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양평가볼만한 곳'을 쳐봤더니 '더그림'이라는 정원카페가 나오는군요.
소개글을 찾아보았더니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정원겸 카페공간으로,
사진찍기 좋은 풍경과 넉넉한 자연이 어우러진 나들이 명소라고 나오더군요,
양평 옥천이라면 내가 군생활을 했던 곳입니다.
당시 00사단 00연대 본부가 있었고 좀 더 들어가서 3대대가 주둔하고 있었지요.
3대대 3중대 1소대장으로 2년동안 복무하고 퇴역한 장소입니다.
주변에서 훈련도 자주했고 영외거주를 해서 주변을 잘 안다고 생각하면서
마침 '더그림'이라는 정원카페가 그곳에 있다하니 가보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랫만의 방문이어서 일가요?
처음 와보는 곳처럼 생소했습니다 .
네비가 안내해주는 대로 좁은 시골길을 한참 들어가 '더그림'에 도착을 했습니다.
'더그림'이라는 정원까페는 그곳 주인장이 전원생활을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차츰 정원을 넓히면서 일반에 공개를 한 곳이라고 했습니다.
봄에는 철죽, 여름엔 잔디와 계곡,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풍경을 볼수있는 곳이라고
안내팜플렛에 적혀있네요.
가을에 방문을 했으니 단풍구경이겠지요?
충분하게 많은 단풍나무들이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어 깊은산 찾지않고도 단풍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입장료가 10,000원이었는데, 입장료에 비하면 펼처진 전체 공간이 다소 좁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지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군요.
정원공간을 한바퀴 돌고나서 가페에 들어가 입장권과 교환해서 차와 빵을 즐겼습니다.
입장료속에는 차한잔 값이 포함되어 있어 차만 마시면 그걸로 됐고,
별도로 케이크를 구입해서 겻들여 먹고 마시면서 창밖으로 펼처진 가을풍경을 즐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