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에 화성의 동탄호수를 다녀왔습니다.
호수에 비친 주변 아파트들의 반영이 아름답고 겨울철새들이 도착해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요.
반영는 오전햇빛이어서 인지 기대한만큼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런대로 볼만한 풍경 몇컷을 얻어냈습니다.
겨울철새들은 많이 와있지 않더군요,
몸집이 작은 논병아리들이 몇마리 보이고 상대적으로 몸집이 큰 뿔논병아리들이 몇마리 와있군요,
참, 물닭도 몇마리 보였어요.
백로랑 함게 호수가 덤불속을 뒤지고 다니더군요,
600mm망원을 휴대해서 촬영을 했는데도 거리가 멀다보니 화면속에 작게 잡힙니다.
그래도 크롭하지않고 화면속 크기대로 올려봅니다.
흔히들 크롭을 하면 피사체가 그 섬세함이 많이 깨진다고들 하지요.
사진을 순서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첫화면과 두째화면은 망원을 당기지않고 광각으로 잡았습니다.
넓은 물위를 헤치고 다니는 새들의 모습, '새가 있는 호수풍경'이라는 의미에서지요.
목이 긴 흰새가 '백로'입니다.
백로앞쪽으로 묽닥 한마리가 헤엄처 오고 있군요.
'뿔논병아리'입니다.
겨울철새이지요.
털갈이전 모습입니다.
머리위쪽에 깃털들이 뿔이 난거같다해서 '뿔논병아리'라고 부른다지요.
지금은 흰색깃털이 많이 보이지만, 번식기가 오면 진한 갈색깃털로 덥혀집니다.
다음 사진, 검은색 깃털에 이마에 동그랗게 하얀부분이 돋보이는 놈이 있지요?
'물닭'입니다.
역시 겨울철새입니다.
다음이 '논병아리'입니다.
논병아리과의 새들 가운데 병아리같이 작아서 '논병아리'라 부르는 모양이지요?
몸둥이는 작고 눈동자가 유난히 반짝여서 귀엽습니다.
물속으로 다이빙해서 먹이를 구하지요.
이 놈도 겨울철새입니다.
윤술이 아름다워 한 컷 겻들였습니다.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윤술'이라고 부르지요.
끝사진, 흰뺨검둥오리 두마리가 아파트반영을 헤치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반영을 뚫고 지나가는 모습이 예뻐서 올립니다.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 물결이 " 윤 술 " 배워서 남 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