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산은 수탈과 저항의 도시였군요.
100년전의 아픈 숨결이 여전히 머물러 있었습니다.
군산은 한때 호남평야의 비옥한 쌀이 일본으로 빠져나가던 거대한 통로였습니다.
기름진 곡창지대의 쌀들이 수탈당해 모이던 항구였기에, 자연스레 일본인들의 거주지가 형성되었고
그 흔적들이 오늘날 '근대화거리'라는 이름으로 남아있더군요.
높은 담장속에 가려진 일본인 상류층 가옥과 초원사진관, 일본사찰 동국사,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등등
여러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1930년대 일본식 근대건축물들뒤에 가려진 우리민족의 고단했던 삶이 떠오르더군요.
특히 일제강점기군산역사박물관은, 일제수탈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어서 지켜보며 마음 아팠습니다.
아너스관광여행사 버스를 타고 군산을 찾았습니다.
'근대화거리'라는 1930년대 일본인들 거주지를 돌아보고 선유도와 장자도를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서해바다를 향해 펼처저있있는 고군산열도,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고군산열도의 대표섬, 선유도는 유람선을 타고 해변따라 한시간 넘게 둘러보는 코스였는데
유람선을 가깝게 따라오는 갈매기들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이 셧터를 누르다보니 끝나더군요.
선유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장자도까지 함께 다녀왔습니다.
갈매기들을 많이 담아서이겠지요? 섯터컷수가 560장이 넘었습니다.
단일출사 최고컷수였습니다.
만보기 16.450보, 역시 단일출사 최고보행횟수였구요.
성치못한 내 두다리, 정말 미안했습니다.
하지만 출사길은 항상 즐겁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