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NTER

  • 총 회원수
    957 명
  • 금일 방문자
    272 명
  • 총 방문자
    1,103,601 명

(수원) 西湖둘레길을 걷다



수원 西湖의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5월24일에 다녀왔군요.

그러니까, 두달만에 다시 찾은 셈입니다.

西湖는 조선 정조대왕이 제방(祝萬堤)을 쌓고 물을 가두어 백성들의 농사터에 물을 대게 하면서

만들어진 저수지입니다.

지금은 농촌진흥청의 시험답과 인근 논의 관개용 수원이고 수원시민들의 쉼터인 서호공원이지요.

수원시민도 아닌 나도 이렇게 가끔 다녀갈수있으니 참  좋습니다.

내가 가끔 이 西湖를 찾는 이유는 새들이 많이 살고있어서 입니다.

겨을이면 철새들의 낙원이 됩니다.

철새들이 모두 떠나고난 지금도 왜가리랑 백로, 가마우지, 오리들이 모여서들 삽니다.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뿔논병아리들도 가끔 눈에 띄이구요,

그레서 이곳을 찾을때면,  장망원줌카메라 니콘P950을 들고 옵니다.

호수가 워낙 넓다보니 새들이 너무 멀리들 떨어저 있어서지요.

오늘도, 가마우지랑 백로, 오리들이 호수 중간지점 물가에 무리지어들 모여 있습니다.

600mm,800mm정도의 조류전용망원렌즈가지고도 어림없는 거리입니다.

2,000mm까지 커버되는 P950이 아니면 새들과 놀수 없습니다.

오늘도 녀석들을 당겨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보면 축만제,뚝방길도  건느게 됩니다.

왼쪽으로 호수를 끼고 오른쪽으로 농진청 시험답들을 보면서 걷습니다. 

제방을 축조하면서 심었을성 싶은  노송(老松)들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노송아래 벤취에 앉아 호수를 내려다 보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그런걸보고, '신선놀음'이라고들 이야기하지요.

노년에 사진촬영을 취미로 했다는게 참 잘한거라고 또 생각을 합니다.


게시글이 어떠셨나요?



다른 이모티콘을 한번 더 클릭하시면 수정됩니다.
반응 전체보기 참여자 보기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