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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 에피소드 # 4

 

화동 에피소드 #4 (마패 이야기 )

 

     졸업65주년 행사 이후 기우회 모임은 마포 김태영 동문의 르네상스 음악감상실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 전에는 시내 미금기원에서 수요일과 토요일에 만나 수담을 나누고


저녁에 화동 시절 동무들끼리 추억의 술 잔을 나누는 것이 보통인데 어느 날 베트남에서의


오랜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김응회 동문이 우리가 화동을 떠나 각자가 한 창 젊음을 구가할


당시의 에피소드를 털어 놓아 모두들 재미있어 한 적이 있어 옮겨 볼 가 한다.



    때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전라도 광주의 고급 요정에서 화동 동문들이 모처럼 모였는데


참석자는 당시 전라남도 도지사 비서관이었던 김응회와 광주 지검의 검사 유재성 그리고


잠시 출장차 방문한 청와대 사정비서 김종남 등 등이었다.



      그런데 화기 애애하던 술자리가 옆 방 손님이 시비를 걸어 오는 바람에 파장이 되었는데


시비를 건 이유는 그 요정의 1급 마담을 왜 독차지 하냐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시비를 걸어 온 팀은 당시 서슬이 퍼렇던 안기부 지부장 일행이었는데 시비가


오가는 과정에서 결국 김종남 동문의 청와대 사정 비서 신분증까지 등장하게 되자 그 다음 날


옆 방 팀이 김응회 비서관을 찾아와 백배 사과를 했다나? 안 했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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